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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 한 입🍪 : 경계선 (스포있음)

하루 영화 한 입🍪

by 저스티스킴 2020. 7. 2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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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가져온 영화는 스웨덴, 덴마크 영화, 알리아바시 감독의 '경계선' 입니다.

정말 개인적인 생각과 리뷰랍니당..ㅎㅎ 참고해주세요!


2019년에 나온 영화로 칸영화제에서 수상한 영화랍니다. 사실 처음에 제목만 봤을 땐 크게 끌리지 않았는데 포스터를 보니 흥미가 좀 생기더라구요. 총 세 가지 포스터가 있는데, 영화를 보고 난 후엔 가운데 포스터가 영화의 내용과 의미에 가장 잘 맞는 것 같았어요. 당연히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경계선'인데요, 정말 의미없는 장면이 하나 없더라구요. 그 섬세함이 맘에 들었어요. 여러분도 보시면서 영화의 장면마다 나타나는 경계선에 집중하면 더 재밌게 감상하실 수 있으실거예요.

 

출처 네이버 영화

주인공 '티나'는 출입국 세관 직원입니다. 남들과는 다른 능력을 가졌는데요, 바로 냄새로 감정을 느끼는 능력입니다. 티나는 '롤랜드'라는 남자와 함께 사는데, 남자친구라기 보다는 동거인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티나 집에 얹혀 사는건데요, 그래도 혼자 사는 것 보단 옆에 누구라도 있는게 좋았던 티나는 그냥 같이 지냅니다. 여느날 처럼 무료한 티나의 일상에 '보레'가 들어오게 됩니다. 왜인지 모르게 티나와 닮았고, 티나도 수상하게 여깁니다. 그날 이후, 티나는 자꾸 보레와 마주치게 되고 알 수 없는 끌림을 자꾸 느끼게 됩니다. 보레와 함께 있을 때 완벽해지는 티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나는 누구일까?' 그 때 보레는 티나에게 '트롤'이라는 해답을 줍니다. 티나는 자신의 정체를 알고난 후 앞으로 행복할 날만 남은 것 같았습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티나는 직장에서 지독한 수치심 냄새가 나는 성범죄자를 잡았는데요, 이와 연루된 사람들을 찾는데에 도움을 주며 함께 수사를 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 보레가 그 범죄에 연루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티나는 큰 실망을 하게 됩니다. 보레는 자신과 함께 도망갈 것을 제안하며 '넌 인간이 아니야'라고 하는데, 이 때 티나는 인간과 트롤의 경계에서 고민을 하게 되죠. 결국 티나는 보레를 따라가지 않기로 결정하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줄거리에서 사실 세세한 부분은 생략한게 많은데, 한 번 꼭 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는 이 영화를 세 번 정도 봤는데요, 처음 볼 때는 티나의 외모를 보고 편견을 가지게 되었고, 티나가 트롤이라고 밝혀졌을 때는 저도 모르게 안도감이라 해야할까요.. 편안함?을 느끼게 되었어요. 그 이후로 티나가 행복해졌을 때 그제야 불편함이 사라지고 같이 기쁘더라구요. 그런데 여러 번 보고 나니 이 생각도 굉장히 무서운 차별이더라구요. '어쩐지 나랑 다르더라.'라고 멋대로 판단해버린 제가 부끄러웠어요.. 영화에서 말하는 경계선도 이를 의미하는게 아니었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을 해봅니다. 티나가 인간을 선택할지, 트롤이기를 선택할지 그 경계선에 있을 때 저는 그런 판단을 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었고, 편견이 가득한 판단이 얼마나 창피한 일인지 저 스스로 수치심을 느끼게 한 것이 감독의 의도였을 수도 있겠네요. 사실 참 많은 해석이 가능한 영화라고 생각해요! 많은 해석이 있겠지만 저는 '편견'에 주목해서 영화 의도를 한 번 해석해보았습니다! 제 말이 다 정답은 아니랍니다.. 꼭 한 번 보시고 여러분은 어떤 느낌이었는지 얘기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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