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영화 한 입 🍪 : <꺼져버려 종양군> (스포 있음)

오늘은 좀 슬픈 영화를 들고왔는데욤.... 중국의 수지라고 불리는 '바이바이허' 배우 님이 나오는 영화입니다! 저 바이바이허 너무너무 좋아해용... 다음에 바이바이허 언니 다른 영화 가져올게요ㅎㅎㅎ 영화 정보, 줄거리 간단히 소개해보겠습니다!!😉

 

출처 네이버영화

* 감독 : 한연                                           * 개봉일 : 2016.05.12 * 출연 : 바이바이허, 오언조, 유리리          * 상영시간 : 124분 * 장르 : 드라마, 코미디                            * 등급 : 12세 관람가

 

 

- 줄거리

 

주인공 슝둔(바이바이허)은 29살 생일 날 직장에서 짤리고, 애인에게 차이고, 건강까지 잃고 쓰러진다. 병원에서 눈을 뜨고 주치의 리앙에게 반하게 된다. 설렘도 잠시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별하는 연습을 하는 내용이다. 가장 행복해야하는 생일인데, 상사에게 혼이 나자 상사한테 그냥 시원하게 할 말하고 짤리고, 애인의 바람피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세상이 무너질 것 같던 슝둔이었지만, 집에서는 가장 사랑하는 세 명의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잊고 살아가보자 생각하던 순간 쓰러지게되고 입원하게된다. 긍정적인 슝둔이지만 병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화학약물 치료를 받게되면서 머리가 빠질 거라고 하자 슝둔의 친구들은 같이 머리를 밀어버린다. 신나게 하고 싶은 거 다 해보며 놀던 중에 바람핀 전남친을 만나서 친구들이 복수를 도와주기도 한다. 시간이 흘러 병이 조금 나아져서 퇴원을 하지만 다시 또 쓰러지면서 서서히 죽음을 준비한다. 마지막 장례식 장면이 나오는데 진행을 친구가 아닌 슝둔이 한다. 죽기 전에 남겨둔 영상으로 유언을 남기면서 영화가 끝이난다. 

 

 

- 감상평

 

방금 안 사실인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 하네요.. 알고나니 더 맘이 아프네요.. 결말은 슬프지만 영화 흐름은 슝둔의 긍정적인 힘 덕분에 유쾌하게 진행 된답니다. 중간중간 슝둔의 상상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오글거린다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괜찮았어요! 슝둔의 성격이 잘 보여지는 것 같았고, 동화같은 느낌도 들더라구요. 한국 드라마를 따라하는 장면도 있었는데 기대도 안하던 한국어가 나오니까 반갑더라구옹..ㅎㅎㅎ 초중반엔 이런 상상 장면이 자꾸 나와서 너무 가볍게 느껴지긴했는데, 마지막 슝둔의 유언 영상을 보면 이해가 다 되더라고요. 영상에서 슝둔은 자신의 장례식에서 눈물을 흘리는 것도 싫고, 슬픈 노래도 틀지 말아달라, 조화보다는 생화가 좋다 얘기하는데, 자신이 세상과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 역시 슬프게 비춰지지 않았으면 했던 것 같아요. 정말 아무리 긍정적이어도 마지막에 감정이 무너져내리는 슝둔을 봤을 때는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아닌 척 항상 웃고있지만 담담한 척 하는게 보이니까 눈물이 아주 왈칵 쏟아졌다구요... 솔직히 초중반까지는 아.. 이거 좀 너무 가볍고 쓸 내용도 없는데 리뷰는 어떻게 쓴 담.. 했는데 마지막 장례식 장면을 보면서 생각이 완전 바뀌었어요.. '결과가 무서워서 과정을 즐기지 못해서는 안돼' 기억해두려구요.

 

슬픈 영화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비추지만, 다른 슬픈 영화랑 결이 달라서 괜찮았어요! 

 

별 ⭐️⭐️⭐️개 반! 전 영화 보통이면 3.5가 기본인 것 같아요..ㅎㅎㅎ 시간 보내기 나쁘지 않았던 영화!